SK이노베이션, 적자에도 목표주가는 '상향 조정'
유가상승에 따른 턴어라운드 기대감·배터리 가치 부각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23,500 전일대비 3,200 등락률 -2.53% 거래량 1,140,726 전일가 126,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했지만 증권가 목표주가는 오히려 줄줄이 상향 조정됐다. 유가 상승에 따른 턴어라운드 기대감과 배터리 부문 개선 등이 목표주가를 끌어올렸다.
30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적은 영업손실 4397억4200만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71% 감소한 7조1995억8300만원이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충격으로 재고평가손실 규모가 3014억원에 달한 점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2분기 연속 적자를 냈지만 증권사들은 오히려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13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메리츠증권은 14만5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교보증권은 11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올린 가장 큰 이유는 하반기에 남아 있는 모멘텀이다. 우선 유가와 정제마진 상승에 따른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다. 2분기에도 유가가 1분기 때보다 상승하면서 SK이노베이션 영업손실이 1분기 1조7752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에 BNK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을 3212억원, 4분기는 1653억원으로 추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으로 부정적인 변수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업황이 바닥을 통과했다는 판단에서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변동은 대부분 정유 부문에서 발생하는데 정유 손익은 3분기 2993억원, 4분기 1211억원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에는 재고평가이익이 2000억 가량 발생하고, 평균 정제마진도 2분기 대비 소폭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터리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이 고성장하면서 수주가 늘어남에 따라 2차전지 사업 모멘텀이 점차 부각될 것으로 보여서다. LG화학과의 소송이 남아 있지만 전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의) 소송에 대해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물론 포드,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향으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수주를 감안하면 상호 합의를 통한 소송 취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지난해 기준 5GWh에 불가했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은 올해 28GWh로 확대되며 수주잔고를 감안할 경우 연간 생산능력 기준 85GWh를 곧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