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온라인수출 '패스트트랙'…글로벌 쇼핑몰 '즉시 판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세계 각국 이커머스 플랫폼 연계 즉시 등록·판매 가능
내달 1000개 업체 대상 점진적 확대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온라인·비대면 중심 수출지원정책 세부실행방안' 브리핑에서 온라인 수출 패스트트랙 지원 사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국내 온라인쇼핑몰 등의 인기 상품을 세계 각국의 이커머스 플랫폼에 즉시 등록과 판매가 가능하도록 연계하는 '온라인 수출 패스트트랙 지원 사업'이 신규 추진된다. 국내외 플랫폼간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은 별도 판매계정 개설 없이 다수의 글로벌 플랫폼에서 상품을 신속하게 판매할 수 있게 된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온라인·비대면 중심 수출지원정책 세부실행방안'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대규모 인기 상품군을 갖춘 역량 있는 국내 플랫폼과 주요 수출 국가별 대표 플랫폼을 대상으로 매칭 협의 중에 있다"며 "플랫폼과의 공동 마케팅 컨설팅을 통해 역량 있는 중소기업이 다수의 글로벌 플랫폼에 입점 및 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규 수출지원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온라인ㆍ비대면 중심의 중소벤처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진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을 지원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 수출 패스트트랙 지원 사업은 우선 국내 플랫폼 인기·유망 상품 풀(Pool)을 구축한 후, 글로벌 플랫폼별 상품 선정과 상품페이지 번역·등록 및 판매 연계가 추진된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벤처기업은 개별적으로 입점, 번역, 마케팅을 진행해야 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 플랫폼에 상품을 한 번 등록하게 되면 다수의 글로벌 플랫폼에서 현지에 맞는 상품 선정과 마케팅 프로모션이 동시에 진행돼 신속하고 효율적인 해외 판매가 가능하게 된다.
김학도 이사장은 "내달 중에 국내외 플랫폼과의 협약체결을 통해 10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사업 성과에 따라 참여기업과 플랫폼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중진공은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해외조달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온라인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참여기업별 역량분석 및 시장조사를 통한 전략 컨설팅 등 단계별로 40개 업체들 지원할 계획이다.
중진공에 따르면 해외조달시장은 12조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거대 시장이다. 조달청의 수출전략기업 육성 사업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 사업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 조달 프로젝트 발굴에서부터 해외규격인증획득, 입찰·계약·납품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해외거점 활용 비대면 해외진출지원 사업(K-비대면)'도 상시 추진할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전 세계 16개국 25개의 중진공 해외거점에서 온라인 기술교류 상담회, 온라인 멘토링 등을 현지 시장환경에 맞게 국가별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진공은 올해 상반기 진행된 화상수출상담회를 확대해 해외거점을 활용한 오프라인 전시 및 판촉행사를 개최한다. 온라인 전시와 화상상담을 연계한 온라인 기반 오프라인 서비스 방식의 수출 지원을 새롭게 추진한다. 중진공이 보유한 16개국 25개 해외거점에서 54개 비대면(언택트) 사업을 실시해 950개 업체에 약 260억원의 수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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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장은 "경제 구조가 언택트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시기에 해외시장 진출 방법 역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중진공은 국내외 플랫폼 연계, K-비대면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수출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적으로 견인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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