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오토-T맵 연동 서비스 하반기 출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구글의 차량용 플랫폼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카카오내비 대신 SK텔레콤의 T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구글과 SK텔레콤이 손 잡은 결과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과 SK텔레콤은 올 하반기 안드로이드 오토와 국내 1위 내비게이션 앱 T맵을 연동한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현재 다양한 시험을 추진 중이다. 정식 출시는 가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구글은 국내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독점 계약을 맺고 내비게이션 앱 카카오내비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SK텔레콤과의 새로운 협력을 통해 기존 카카오내비 대신 이용자 1800만명 규모의 T맵을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차량 화면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결해 주요 기능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 대부분은 안드로이드 오토를 탑재하고 있다.

구글은 경쟁 상대인 애플의 '카플레이'와 달리 구글 지도, 웨이즈 등 자사 제품 외에 다른 내비게이션 앱을 허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에서만은 외부 업체의 내비게이션 앱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구글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앞서 구글은 국내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필요한 정밀 지도를 해외 서버로 반출하는 안을 우리 정부에 요청했으나, 해외 위성사진 서비스에서 청와대, 군부대 등 안보 민감시설을 가리도록 한 정부의 요구를 거부하며 결국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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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 측은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 중"이라며 서비스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별도의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답변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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