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왼쪽)와 한동훈 검사장.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왼쪽)와 한동훈 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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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석진 기자] 24일 열린 검언유착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 현안위원회가 이동재 전 채널A기자에 대해서는 ‘수사계속 및 기소’ 의견,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서는 ‘수사중단 및 불기소’ 의견을 각각 의결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한 검사장의 공모관계에 대해 수사심의위의 압도적 다수 위원이 부정적 의견을 냄에 따라 검찰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현안위원회에서 현안위원들은 이번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한 이철 전 VIK 대표 측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이 전 기자, 한 검사장 등의 의견을 차례로 청취한 뒤 논의를 거쳐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양창수 수사심의위원장을 제외한 15명의 현안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표결에서 이 전 기자에 대해서는 12명의 위원이 수사계속 의견을, 9명의 위원이 공소제기 의견을 냈다고 수사심의위는 밝혔다.

반면 한 검사장에 대해서는 10명의 위원이 수사중단 의견을, 11명의 위원이 불기소 의견을 냈다고 수사심의위는 전했다.


수사심의위는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 보장, 사안의 중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의결내용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수사심의위 결과에 대해 한 검사장의 변호인은 “위원회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3월 31일 MBC는 ‘채널A 기자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 검사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이 전 대표를 협박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관련 비리를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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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시민단체의 고발장이 접수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에서 수사가 시작됐다. 하지만 이 전 기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려는 수사팀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결정, 제동을 걸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중단과 중앙지검의 독립적인 수사를 요구하며 윤 총장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최석진 기자 csj04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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