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대한민국을 발명으로 빛낸 영웅들

발명의 날

[아시아경제 이진경 기자]

우리 생활의 편리함은 수많은 발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957년 대한민국 상공부는 장영실이 측우기를 발명한 날인 5월19일을 발명의 날로 지정하였습니다. 발명인의 사기 진작과 발명문화 발전을 위해 매해 5월 19일 발명의 날 기념식이 진행되었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 달가량 늦어진 6월 24일 진행되었습니다.

제55회 발명의날 기념식에는 산업발전에 기여한 발명 유공자에 대해 산업훈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총 80인에게 시상이 진행되었습니다. 금탑 산업훈장은 35년 이상 메모리 반도체 개발 업무를 담당한 SK하이닉스㈜ 진교원 사장이 수상하였습니다. 대한민국 메모리 반도체가 세계 최고의 명성을 유지하는데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습니다. 대통령 표창은 국내 최초로 자동차 ‘전자제어 서스펜션(SDC)’을 독자 개발한 ㈜만도의 김은중 책임 매니저가 수상하였습니다.

KT&G 김익중 책임연구원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오던 ‘지용성 액체 캡슐화 기술’을 자체개발, 국내?외에 특허 출원으로 권리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습니다. "회사의 적극적 지원에 힘입어 2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핵심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KT&G김익중 책임연구원) KT&G는 백복인 사장의 취임 이후 R&D 투자와 직무발명 보상제도를 확대, 직원들의 연구개발을 적극 장려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발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발명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 고준호) 이날 기념식에는 연령, 학력, 전공이 다른 다양한 수상자가 나왔는데요. 한국발명진흥회는 대한민국의 발명문화가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발명문화 확산을 위한 발명의날, 대한민국이 발명으로 세계에서 우뚝 설 날을 기대합니다.

이진경 기자 leejee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