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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냉동은 맛없다’ 인식 깨며 ‘외식의 내식화’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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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냉동은 맛없다’ 인식 깨며 ‘외식의 내식화’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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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CJ제일제당이 냉동밥, 냉동스낵 등 냉동간편식(만두 제외)을 앞세워 식문화 변화를 이끌겠다고 14일 밝혔다. ‘비비고’, ‘고메’ 등 브랜드 파워와 차별화 R&D를 기반으로 냉동식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며 매출 성장은 물론 ‘외식(外食)의 내식화(內食化)’에 앞장서겠다는 것.


지난 수십 년간 냉동식품은 품질보다는 가격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고, 업체들도 투자나 연구개발에 별다른 힘을 쏟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소비자들 사이에 ‘냉동식품은 맛없는 저가 음식’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소비가 크게 확대되지 않아 시장도 큰 발전 없이 정체 상태에 머물렀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냉동식품 시장이 수십 조원에 달하는 만큼 국내 시장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차별화 R&D와 혁신 제조기술 확보에 주력했다. 이후 빠르게 변하는 소비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맞춰 ‘비비고’와 ‘고메’ 브랜드를 앞세워 압도적 맛 품질의 제품을 선보였다.


그 결과 출시하는 제품마다 호평이 이어지며 ‘냉동식품도 맛 품질이 뛰어나다’라는 인식을 확대시켰다. 특히 냉동식품 시장에 프리미엄 트렌드를 창출, 경쟁사들도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며 전체 시장이 성장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실제로 지난해 시장 규모는 2017년 대비 17% 성장했다.


올해도 CJ제일제당 냉동간편식 매출은 지속 확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약 1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고메 핫도그’, ‘고메 돈카츠’, ‘고메 치킨’ 등 고메 프라잉(Frying) 스낵이 성장을 견인했고, 지난 4월 선보인 ‘비비고 주먹밥’과 지난해 말 출시한 ‘고메 냉동 베이커리’도 주목 받으며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탰다.

CJ제일제당은 하반기에도 상식을 깨는 맛 품질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수준 높아진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프라잉 스낵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프라잉류 시장 내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치킨 카테고리를 공략하기 위해 최근 ‘고메 크리스피 양념치킨’을 선보였다. 가공식품으로 양념치킨 제품을 선보인 것은 업계 최초다. 한번 튀겨낸 후 고온의 오븐에 구워내 소스에 버무려도 눅눅하지 않고 바삭함이 살아있으며, 치킨 전문점 소스가 별도로 들어있어 부어 먹거나 찍어 먹을 수 있다.


더불어 슈완스와의 기술 교류를 통해 ‘고메’ 피자의 맛 품질을 업그레이드 시켜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고메 프라잉 스낵과 주먹밥, 베이커리 같이 외식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를 구현한 제품을 통해 냉동간편식 트렌드를 이끌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와 ‘고메’ 냉동간편식의 성장을 통해 소비자들이 전문점 수준의 맛 품질을 갖춘 다양한 한식과 양식 메뉴를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분화된 소비자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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