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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50선 턱걸이 유지…외국인·기관이 판 1조원어치 주식, 개인이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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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서프라이즈, 정책 기대감 등 선반영돼
"중요한 상승 동력이기는 하지만"
"변동성 확대 가능성 열어놔야"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10일 국내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안감으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동반 매도했기 때문이다. 이를 고스란히 받아낸 것은 개인이었다. 이날 개인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총 1조12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사모았다.


2170선에서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장중 하락으로 전환한 뒤, 이후 낙폭을 키우며 2140선을 간신히 유지했다. 하루새 30포인트가 빠졌던 코스피는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줄이다가, 전 거래일 대비 0.81% 하락한 2150.25로 장을 마쳤다.

지수를 견인한 것은 역시 개인이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은 1조37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54억원, 7087억원어치씩 내던진 주식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0.19%)를 비롯해 SK하이닉스 (-0.24%), 삼성바이오로직스 (-1.35%) 등이 하락했고 NAVER(4.00%), 셀트리온(0.15%)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772.81로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인이 97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억원, 814억원어치 내다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 (-0.37%), 에이치엘비(-1.25%) 등이 하락했으며 셀트리온제약 (1.44%)와 씨젠 (15.31%)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에 업종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면서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음식료품 각각 약 0.6% 상승해 강세를 보였고 서비스업의 경우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 언택트 수혜주들이 강세를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기업실적 서프라이즈, 장기 정책·계획 등은 코스피 상승 추세에 긍정적인 변화이자, 중요한 상승동력이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단기적으로는 이에 대한 기대를 선반영함에 따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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