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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 변기서 고기 굽겠다" 불 지른 40대 횡설수설…정신감정 의뢰

최종수정 2020.07.09 16:55 기사입력 2020.07.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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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에 장기투숙하던 40대 남성이 화장실 변기에 불을 질러 경찰에 체포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여관에 장기투숙하던 40대 남성이 화장실 변기에 불을 질러 경찰에 체포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봉주 인턴기자] 여관에 장기투숙하던 40대 남성이 화장실 변기에 불을 질러 경찰에 체포됐다.


9일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경남 창원 서산구 중앙동의 한 모텔에서 투숙하던 A(47)씨가 지난 7일 오후 자신의 방 화장실 변기에 종이와 맥주캔을 넣어 불을 냈다. 불은 변기 내부를 그을리다 진화됐다.

익일인 8일 방 청소를 위해 들어간 여관 직원은 방의 흔적으로 미뤄 방화를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하고 외출 중이던 A씨에게 전화해 파출소로 임의 동행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기를 구워 먹기 위해 그랬다"며 횡설수설 진술했다.

A씨는 정신질환이 있어 창원시 관리 대상이지만 처방받은 약을 먹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신감정 등을 위해 A씨를 도내 한 병원으로 응급입원 조치했고, 향후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경위·동기를 파악해 혐의를 적용할 계획이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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