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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보안검색서비스노조 "일방 직고용에 되레 고용불안…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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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서비스노동조합이 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일방적 직고용 추진으로 오히려 고용불안이 가중됐다"며 "합의없는 직고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보안검색서비스노조는 이날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에게 상처뿐인 직고용 강행 대신 모든 노동자가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인천공항 보안검색서비스노조는 전체 보안검색요원 중 760여명이 소속된 노조로, 지난 3월 기존노조와 분리됐다. 이들 요원은 지난 2월말 인천공항 제3차 노사전문가 협의회 결과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인천공항의 자회사인 ㈜인천공항경비에 편제 돼 근무하고 있는 상태다.


이 노조의 구성원 다수는 논란의 중심에 선 직고용 기준일(2017년 5월12일) 이후 입사자여서 직고용 전환을 위해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공개경쟁 방식으로 치러야 한다.


노조는 "3년에 걸쳐 이뤄낸 노사전 합의로 자회사 정규직이 돼 고용안정을 보장받고 기뻐한게 불과 몇 달 전이었는데 공사가 하루아침에 입장을 바꿔 청원경찰 직고용안을 언론에 공표했다"라며 "이로 인해 800여명의 보안검색요원은 대통령 방문 이후 입사했다는 이유만으로 경쟁채용 대상이 돼 다시 고용불안에 내몰렸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어 "공사 측의 독단적인 결정 때문에 오해와 비난에 휩싸이면서 보안검색 노동자들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며, “노노갈등을 일으키고 국론을 분열시킨 공사 사장은 당장 사과하고, 모두에게 상처뿐인 직고용 강행 대신 모든 노동자가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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