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산업활동동향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주상돈 기자] 지난달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11년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멈춰선 공장이 늘어난 영향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3.6%로 전월에 비해 4.6%포인트 하락했다. 2009년 1월(62.8%) 이후 11년4개월만의 최저치다.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 등에서 증가했으나, 광공업과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어전월에 비해 1.2% 줄었다. 5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광공업 생산은 광업과 제조업 및 전기·가스업이 모두 줄어 전월대비 6.7%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10.8%)와 기타운송장비(3.1%)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21.4%), 기계장비(-12.9%) 등이 줄어 전월 대비 6.9% 줄었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와 숙박·음식점, 협회·수리·개인 등이 늘어 전월 대비 2.3% 늘었다.
설비투자는 선박 등 운송장비(-16.1%) 및 정밀기기 등 기계류(-1.7%)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5.9%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도 건설업 등 민간(-12.9%) 및 전기업 등 공공(-6.8%)에서 모두 줄어 12.6% 줄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승용차 등 내구재(7.6%)와 의복 등 준내구재(10.9%),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0.7%) 판매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4.6%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8포인트 하락한 96.5,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98.9를 기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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