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韓, 2020년 경제성장률 -2.1%…연초 전망보다 4.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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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2.1%로 재차 낮춰 잡았다.


24일 IMF는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30개국의 성장전망 수정치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IMF는 2020년 한국 성장률을 -2.1%로 전망했다. 이는 직전(4월) 전망치(-1.2%) 대비 0.9%포인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올 1월 전망치(2.2%) 보다는 4.3%포인트 낮춘 것이다. 내년 성장률은 3.0%로 수정 전망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020년 성장률은 이번에 성장전망이 공개된 선진국 중 가장 높고, 신흥 개도국 평균보다도 높은 수준"이라며 "코로나19 발생 전인 2020년 1월 전망 대비 조정폭도 선진국 중 가장 작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IMF는 중국과 독일, 일본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보다 부진하고, 최근 지표들을 볼 때 2분기에 보다 심각한 위축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IMF는 앞선 4월 전망 당시보다 올 상반기 경제활동 타격이 크고 하반기 회복세가 둔화됨과 함께 현 수준의 금융여건 지속된다는 가정에 따라 세계성장률 전망치를 -4.9%로 4월 전망(-3.0%) 보다 1.9%포인트 낮췄다. 1월 전망치(3.3%)보다는 8.2%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다.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은 2020년 -8.0%로 4월 전망대비 -1.9%포인트 하향하고, 2021년은 4.8%로 0.3%포인트 상향했다. 국가별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미국 -8.0% ▲일본 -5.8% ▲영국 -10.2% ▲독일 -7.8% ▲프랑스 -12.5% ▲이탈리아·스페인 -12.8% 등이다.


신흥개도국은 국내 경제활동 타격과 부진한 대외수요에 따른 파급효과 등을 반영해 2020년 -3.0%, 2021년 5.9%로 하향 조정했다. 국가별 올해 성장률은 ▲중국 1.0% ▲인도 -4.5% ▲브라질 -9.1% ▲멕시코 -10.5% ▲러시아 -6.6% 등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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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위험뿐만 아니라 미·중간 긴장 고조와 산유국 협의체 국가간의 갈등, 사회적 불안 등이 경제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며 국제공조 강화를 권고했다. IMF는 보고서를 통해 "각국은 보건시스템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해야 하며, 정보공유와 백신개발 자금지원 등을 위해 국제공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긴급한 유동성 지원 외 추후 무역긴장 완화와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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