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어린이집에 사물인터넷 활용 미세먼지 자동 조절 ‘ 하이브리드 공기청정시스템’ 도입...공기질 상황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 가능한 통합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

성일어린이집 원아들이 미세먼지 환기 시스템이 부착된 교실에서 선생님과 수업을 하고 있다.

성일어린이집 원아들이 미세먼지 환기 시스템이 부착된 교실에서 선생님과 수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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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미세먼지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하이브리드 공기청정시스템’을 구립 어린이집에 전면 도입한다.


지난해 10월 구는 전국 최초로 성수1가동 성일어린이집 1~2층 보육실 창문마다 총 9개의 하이브리드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을 설치했다.

모든 창문 위에 원형의 센서가 붉은색부터 녹색까지 색깔이 바뀌면서 쉴 틈 없이 돌아가며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켜고 꺼지며 공기질을 관리한다. 창문을 열기 어려운 날에도 바깥공기를 필터링 해 공기를 안으로 보내주고 미세먼지와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폐열회수로 작동되어 에너지절약 효과도 크다.


구 관계자는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지난해 민간기업에서 전액 투자를 받아 하이브리드 환기장치를 시범 설치해 운영했다” 며 “미세먼지에 예민했던 학부모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구는 시범운영의 성공적 운영에 힘입어 지역 내 구립어린이집 전체를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공기청정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


먼저 지난 5월 왕십리 하나어린이집 3개 층 11개실에 시스템 설치가 완료됐다. 기존 자동 환기 기능 뿐 아니라 어린이집 내의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온도, 습도 등 실내 공기질 상황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학부모 및 구청 관계자가 한눈에 확인이 가능하도록 통합모니터링 시스템까지 구축했다.


구청에서는 어린이집의 공기질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가 가능해지고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안전하게 어린이집 생활을 하는지 확인 할 수 있게 됐다.


김진 왕십리 하나어린이집 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지만 긴급보육으로 원생의 60~70%가 등원하고 있다” 며 “미세먼지를 비롯한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등 공기질에 대해 부모님들이 민감한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걸 눈으로 확인시켜 드리니 너무들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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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이외도 총 81개 어린이집에 IoT 실내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미세먼지나 폭염 등으로 밖에서 활동하기 힘든 어린이들을 위해 ‘스마트체육관’을 44개 어린이집에 설치해 실내에서도 맘껏 체육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IoT 측정기와 연동된 환기시스템이 자동으로 가동되는 하이브리드 공기청정기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IoT 측정기와 연동된 환기시스템이 자동으로 가동되는 하이브리드 공기청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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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나 미세먼지 등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안심하고 어린이집을 보내기에 힘든 상황들이 지속되고 있다” 며 “4차산업 기술 등 다양한 방법을 적용해 미세먼지 저감 등 어린이집의 안전한 환경 조성에 힘쓰고, 대상자별 특성에 맞춘 지자체 차원의 생활밀착형 미세먼지 대응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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