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5일(현지시간)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올해 글로벌 FDI는 1조 달러(1207조 원)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FDI 1조5400억달러보다 40% 이상 줄어든 것이다. 더욱이 글로벌 FDI는 내년에도 5~10% 이상 감소세를 보인 뒤 2022년부터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키사 키투이 UNCTAD 사무총장은 "전망이 극도로 불확실하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보건 위기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각국의 코로나19 확산 억제 대책이 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UNCTAD는 코로나19로 인해 FDI의 수요와 공급, 정책 측면 모두 영향을 본 것으로 봤다. 가령 각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한 봉쇄 정책 등의 영향으로 이미 투자된 FDI마저도 영향을 입었다. 아울러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다국적 기업 역시 신규 투자 계획 등을 재검토하고 있다.

전세계 FDI 대부분을 차지하는 다국적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 역시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5000여 개에 달하는 이들 기업은 올해 실적이 40%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산업의 경우 손실도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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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TAD 투자 기업 국장인 제임스 잔은 "전세계 모든 곳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지라도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면서 "글로벌 공급망 차원에서 해외 투자에 의존했던 개도국 등의 경우 FDI 의존도가 높아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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