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돈 안내는데 왜? 주독 미군 2만5000명으로 줄일것"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독일에 주둔한 미군을 2만5000명으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16일에는 경찰개혁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각료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독일이 지불할 때까지 미국은 병사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럽국가들은 지불을 포기하고 있다. 그들이 돈을 안 주면 왜 우리가 일을 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이 트럼프 대통령이 주독 미군을 줄이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한 사실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처음 확인한 것이다. 주독미군이 2만5000명으로 감축되면 2만8000명 수준인 주한미군 보다도 적어진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리처드 그리넬 전 독일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 11일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이미 주독 미군 등 해외 주둔 미군을 감축할가능성을 경고했지만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한국, 일본, 그리고 독일로부터 군대를 데려오기를 원한다'고 분명히 말했다"며 한국까지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주 애틀란타시에서 경찰이 흑인을 총으로 쏴 사망케 한 사건과 관련해 16일 경찰관련 개혁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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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집필한 저서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나와 나눈 이야기는 비밀"이라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윌리엄 바 법무장관에게 관련대책을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바 장관은 “볼턴의 저서에 대한 (기밀 유출 여부) 검증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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