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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전반을 아우르는 S&P500지수도 연초 수준을 회복했다. 지표만 놓고 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위축된 경기가 확연히 되살아나는 양상이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은 110.66포인트(1.13%) 상승한 9924.74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지난 2월19일 9817.18을 기록한 이후 폭락을 경험했는데, 4개월 만에 경신한 데 이어 지수 1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도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다우지수는 461.46포인트(1.7%) 상승한 2만7572.44에, S&P500지수는 38.46포인트(1.2%) 오른 3232.3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수익률은 플러스로 전환됐다.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사상 최고치인 949.92달러로 7.26% 급등했다.

이날 증시 상승은 지난주 발표된 고용 지표의 깜짝 호조와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최근 발표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미국 내 비농업 일자리는 당초 예상과 달리 250만개 증가했다. 또 금융 허브인 뉴욕이 이날부터 1단계 경제 정상화 조치에 돌입한 점도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뉴욕은 미국 내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각하던 지역이다. 이에 따라 뉴욕에서도 건설과 제조업, 농업, 도매ㆍ소매(물건 가져가기나 노점 판매) 거래 등의 부분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해졌다.


특히 이날 증시 랠리는 미국 경제 부진 우려소식에도 아랑곳않았다. 세계은행(WB)은 이날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5.2%로 하향 조정했고 미국 경제도 6.1% 역성장을 예상했다. 미국의 경제상황을 판단하는 비영리 민간 연구기관인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미국 경제가 지난 2월 128개월간의 확장 국면을 마무리하고 침체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증시 상승에 대해 투자자들이 이미 과거가 된 미국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 보다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에 방점을 찍었다고 분석했다.


앤드류 슬리몬 모건스탠리 자산운용 수석 매니저는 "최근 여러 지표를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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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을 위해 경제 회복에 주력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증시 상승에 반색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주식시장에 중요한 날이다. 똑똑한 자금과 세계는 우리가 바른 길로 가고 있음을 알고 있고 일자리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내년은 사상 최고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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