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21일부터 영주권자 대상 150만원 지원금 접수 시작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홍콩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영주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1만홍콩달러(약 150만원) 현금 지급 시스템을 운영한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폴 찬 홍콩 재무장관은 이날 "18세 이상 홍콩 영주권자들은 6월 21일부터 1만홍콩달러의 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다"며 "첫 현금 지급은 빠르면 7월8일부터 이뤄질 것이고 8월 말까지는 신청분이 모두 지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주권자들은 내년 말까지 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다"며 "현금이 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쓰이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장기화된 홍콩시위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타격이 심각한 홍콩 정부는 18세 이상 영주권자에 1만홍콩달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수혜 대상자는 약 700만명이며 총 소요 예산 규모는 710억홍콩달러다. 홍콩 정부는 지난 2월26일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또 한편으로는 금전적인 어려움을 덜기 위해 현금지급 정책을 내놨다"고 밝혔다.
폴 찬 홍콩 재무장관은 이날 정부가 현금을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능성도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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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추가 지급을)배제하지는 않고 있다"며 "다만 고려해야할 요소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경제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시민들이 받고 있는 압박들을 완화하기 위해 복합적인 대책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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