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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현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를 위해 지방정부 유동성기구(MLF) 대출 프로그램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Fed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내 50개 주는 최소 2개 도시 또는 카운티 단위로도 인구 규모에 관계 없이 직접 채권을 발행, Fed의 MLF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Fed는 또 주지사가 공항, 톨게이트, 대중교통 등 운영 상황을 고려해 관할 내 카운티 또는 도시를 2곳 추가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Fed의 이번 발표는 코로나19 여파로 각 지자체의 세수 부족 사태가 우려되자 나온 것이다. 이번 발표 이전까지 Fed는 프로그램 대상으로 미국 내 주와 워싱턴DC, 인구수 25만명 이상의 도시, 인구수 50만명 이상의 카운티만 포함시켰다. 이번 조치로 이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지자체는 260개에서 380개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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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이용할 지자체는 일리노이주가 될 전망이다. 일리노이주는 이날 성명을 통해 5일까지 12억달러 규모의 1년 만기 채권을 발행하겠다면서 Fed로부터 금리 3.82%에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리노이주는 코로나19 여파로 재정 악화 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 4월 신용평가사 피치는 일리노이주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 등급 바로 윗단계인 'BBB-'까지 내렸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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