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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선 회복 앞둔 코스피, 외국인 화력 보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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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매수세로 전환
전날엔 2102억 순매수 기록

2200선 회복 앞둔 코스피, 외국인 화력 보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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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피가 연일 상승하면서 2200선 회복에 바짝 다가섰다. 미ㆍ중 갈등이 재점화하는 등 대외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증시는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그동안 국내 증시에서 등을 돌렸던 외국인마저 최근 돌아설 기미가 보이고 있어 코스피 추가 상승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오전 10시5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9%(27.80포인트) 오른 2174.80을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코스피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의 귀환 여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102억원을 순매수하며 기관과 함께 코스피 2100선 회복을 합작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2769억원을 사들였다. 지난달에는 3조8837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동안 매도세를 지속하면서 계속 팔았던 삼성전자 를 최근 사들이는 것도 외국인 귀환 신호로 해석된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를 1586억원 사들이며 가장 많이 담았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전기전자 업종을 향한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는 수급 방향 전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요소"라고 말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의 긍정적인 투자심리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강한 순매수를 보이며 기관이 차익거래성 매매로 현물시장을 매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면서 "외국인 입장에서 선물 고평가에도 불구하고 선물을 매수한 것은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단기적으로나마 긍정적으로 돌아섰다는 시그널"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의 귀환을 위해서는 실적 추정치 하향 속도 완화, 달러 강세 기조 해소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확진자 증가세 둔화,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 속도 완화, 달러 강세 기조 해소의 세 가지 조건이 전제돼야 한다"며 "이러한 조건이 만족될 때 신흥국 상장지수펀드(ETF)로의 패시브 자금 유입이 재개될 수 있으며 이를 기점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이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달러 강세가 완화되면서 외국인 귀환 기대감도 커졌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6원 내린 달러당 1216.8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 현상 완화는 일단 신흥국 등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공산이 높다"면서 "일부 신흥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아직 진정되지 못하고 있으나, 중국 경기가 완만하지만 반등하고 있고 선진국 경기도 3부기부터 반등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신흥국 경기 역시 시차를 두고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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