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36만원 제시…3일 종가 25만4000원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신세계 가 백화점 채널의 경쟁력 하락에도 불구하고 명품 덕을 볼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4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신세계는 백화점 가운데 명품 매출 비중이 약 30%로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백화점 채널의 경쟁력 하락은 불가피해졌다. 온라인 채널 의존도가 높아졌고, 풀필먼트 및 라이브커머스 기능 강화에 따라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도 의류·잡화 등은 온라인 침투율 증가가 가속화되고 이는 백화점 채널의 경쟁력 하락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품은 온라인 소비 이전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카테고리로 꼽힌다. 객단가가 높아 보고 사고 싶은 욕구가 크고, 브랜드의 가격 정책이 일관적이어서다. 김 연구원은 "온라인 채널 성장에 따라 백화점 채널 경쟁력 하락은 불가피하나 명품 매출 비중이 높은 신세계는 중저가 의류·잡화 객수 감소에 따른 매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신세계는 명품 매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중저가 의류·잡화 구매를 위한 객수 하락을 낙수효과에 따른 객단가 상승으로 일부 상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현재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백화점 채널의 완벽 정상화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꾸준한 명품 수요에 따라 신세계가 가장 빠른 정상화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대우는 신세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만원을 제시했다. 3일 종가는 25만4000원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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