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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업무지구 인접한 '프리미엄 소형주택' 인기

최종수정 2020.06.04 06:58 기사입력 2020.06.0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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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조감도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조감도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강남·광화문·여의도 등 서울 중심업무지구를 중심으로 10억원에 육박하는 초소형 주택이 증가세다. 세가구 중 한 가구는 1인가구일 정도로 혼자 사는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고소득 전문직 비율이 높은 지역 위주로 고가의 초소형 주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서울 중심가일수록 주택이 들어설 땅 차제가 희소하고 1인가구 비율이 높아 아파트·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 부동산 종류에 따른 선호도 차이보다는 '새 집' 프리미엄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삼성동의 ‘삼성동힐스테이트1단지’ 31㎡(이하 전용면적)는 지난해 6월 10억원에 매매되며 첫 10억원대에 진입했다. 이후 11월에는 최고 11억4500만원까지 상승했다. 송파구 가락동의 ‘헬리오시티’ 39㎡도 지난해 7월 9억7570만원에 거래됐다. 강북권에서는 대장주 아파트로 불리는 종로구 교북동의 ‘경희궁 자이4단지’ 37㎡가 지난해 12월 8억2800만원, 올해 3월 8억2500만원에 거래되며 초소형 10억 클럽을 바라보고 있다.


고급 초소형 주택의 가치 상승세가 이어지자 청약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률로 마감되고 있다. 지난해 여의도에서 29~59㎡ 849실 규모로 공급한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은 3.3㎡당 약 4000만원대 분양가에 2만2462건의 청약이 접수돼 26.46대 1의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서울 중구 중림동에 선보인 '쌍용 더플래티넘 서울역' 오피스텔 역시 17~32.74㎡ 576실을 분양해 평균 4.2대 1, 최고 91대 1의 청약성적을 보였다. 또 계약 시작 일주일 만에 100% 완판되는 기록도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초소형 주택은 아파트와 같이 시세차익을 보는 것보다 월세를 받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식되지만 서울 도심 한가운데라면 희소성이 높아 투자가치가 높다"라며 "특히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상품일 경우 기존 주택보다 커뮤니티 시설이나 설계가 뛰어나 월세 대기 수요가 많고 초소형 상품에서는 보기 드물게 실수요도 꽤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달에도 초소형 주택시장 공급이 대기 중이다. 주목할만한 곳은 서울 대표 중십업무지구에서 14년을 기다린 세운재정비사업이다. 분양지인 중구 일대는 1인가구 비율이 50%에 육박하고 있고 광화문·을지로·명동 등 서울 강북 중심지와 직결되는 업무·상업의 핵심 요지로 꼽혀 더욱 가치가 높다.

세운지구 분양의 첫 스타트는 지난달 29일 견본주택을 연 대우건설의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다. 세운6-3구역인 서울 중구 인현동2가 151-1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9층~지상 26층, 24~42㎡, 61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조성된다. 세부 구성은 아파트 281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로 공급되며 이번엔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이번 분양은 도시형생활주택이어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개인과 법인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또 이번 공급분은 16층 이상으로 조망권이 우수하고 일부 세대는 남산 조망도 가능하다. 분양가는 가구당 4억~5억원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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