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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내퍼 美 차관보 "한국의 선거방역, 올해 미국 대선에 교훈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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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국과 선거방역 경험 공유 화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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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외교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행정안전부와 함께 29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미국 국무부 및 주정부 국무장관협회(NASS) 관계자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측에서는 고윤주 북미국장, 권세중 주미대사관 총영사 등이 참여했고, 미국측에서는 마크 내퍼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 등 NASS 및 NASED 소속 주정부·카운티 선거담당관 49명이 참석했다.

NASS는 미국 내 가장 오래된 비당파적 공무원 조직(1904년 설립)으로, 주(州) 간 정보교환 및 공공정책 개발 관련 협력 증진 등 역할을 수행하며 회원은 미국 50개주, 워싱턴 D.C. 및 자치령의 국무장관들로 구성된다. NASED는 1989년 설립돼 미국 주 정부 간 선거 관련 모범사례 공유 등 소통과 조율 역할을 수행하며 주 정부 선거담당관들로 구성된다.


내퍼 차관보는 한국 정부가 화상회의를 통해 선거방역 경험을 공유해 주는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많은 국가에서 선거가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역량은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게 희망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민주주의의 개방성?투명성이 코로나19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민주주의 절차가 약화돼서는 안 되며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의 총선은 그 시사점이 크다"면서 "이번 화상회의를 통한 한국의 선거방역 경험 공유는 미국이 올해 대선을 준비하는 데 있어 안전한 선거 실시 등 측면에서 교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고윤주 외교부 북미국장은 한미 양국은 △관계당국간 방역 관련 정보 공유 △한국의 진단키트 및 개인보호장비 지원 △해외 국민 귀국 상호 지원 등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협력을 지속해왔으며 이번 화상회의는 양국간 또 하나의 협력사례라고 평가했다.


고 국장은 "4.15 총선에서 1992년 이래 최고치인 66.2%의 투표율을 기록하면서도 선거와 관련한 감염사례는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이러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 한국의 선거방역 경험을 미측과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미측의 요청이 있는 경우 방역 경험을 적극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우리측은 선관위 관계자의 브리핑을 통해 △투표 방식(사전투표, 거소투표, 선거일 투표 등) △확진자 투표 방식(거소 투표, 특별사전투표소 투표 등) △자가격리자 투표 방식 △투표소내 방역 조치(거리두기, 소독, 발열체크 등) △개표 과정에서의 방역 조치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미측은 △선거 전 개인보호장비 및 손 소독제 소요량 산정 방법 및 실제 사용량 △투표자와 선거관리인의 감염 우려 해소를 위한 구체 조치 △선거 관련 예산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투표용지 소독 등 처리 방식 △우리의 거소투표와 사전투표 구체방식 등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하였고, 우리측은 각 질문에 대해 상세히 답변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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