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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양보한 김진표, 한일의원연맹 회장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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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박병석 의원에게 국회의장을 양보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국회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맡는다. 한일의원연맹은 여야 의원들의 초당적 모임으로 한일 의원외교의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강창일 민주당 의원이 김 의원을 추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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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차기 회장은 김 의원이 맡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김 의원은 차기 회장을 맡아달라는 강 의원의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26일 만찬 겸 협의회를 갖고 집행부 구성 문제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 등 정부부처와 상의할 일이 잦아 통상 한일의원연맹 회장은 여당이 맡아왔다. 의원 외교를 수행할 선수(選數)의 무게도 필요하기 때문에 여당 5선 중진인 김 의원이 자연스레 주목을 받게 됐다.

당내 '경제통'으로 불리는 김 의원은 그간 한일의원연맹 소속으로 GSOMIA(지소미아) 종료 등의 정국에서 협상을 위해 일본 의원들과 대화를 나눠왔다. 이후 일본의 무역보복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민주당 내 특위인 소재ㆍ부품ㆍ장비ㆍ인력발전특별위원회에도 참여했다.


당초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도 차기 연맹 회장직 물망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도쿄 특파원 출신인 이 위원장은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관련 문제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019년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회장과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 내에서는 유력한 대권주자이자 당권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이 위원장에게 직을 맡기는 것은 부담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강 의원은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이 위원장은 차기 대권주자인 만큼 바쁘지 않겠나, 연맹을 맡아줄 무게 있는 다른 중진이 필요했다"면서 "(집행부의) 최종 구성과 선출은 국회 개원 이후 6월쯤 완료될 예정"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27일 민주당 당선자 워크숍이 끝난 뒤 아시아경제와 만나 "아직은 확실히 입장을 밝히긴 어렵다. 야당 의원들과도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강 의원은 명예회장을 맡는 방법 등을 통해 김 의원을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연맹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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