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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코로나 대규모 감염사태 우려 초긴장

최종수정 2020.05.28 08:59 기사입력 2020.05.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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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육군 군장학생 선발시험장에 코로나 19 확진 판정자가 나온 가운데 지난 23일 대규모 군장병들이 전국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뤘고 내달부터는 육군에서 한달간 뮤지컬 공연을 하기 때문이다.


28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 동양미래대학교 건물에서 실시된 군 가산복무 장교 선발 필기시험을 치른 김포시 거주 A(19)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 가산복무제는 학부 재학 중 장학금을 받아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의무 복무 기간에 장학금을 받은 기간만큼 군 복무를 더 하는 제도다.

시험 당일 A씨는 문진표를 작성하고 발열 체크(36.2도)를 했지만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A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알려졌고 당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가 입실한 고사장에는 총 20명이 시험을 봤으며, 전체 응시 인원은 550명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전국 121개 시험장에서는 국가기술자격검증 필기시험도 치뤄졌다. 82개 종목 시험에 응시한 군장병은 3만 7700여명이다. 군별로 육군 2만 2700여명, 해군 4500여명, 공군 6400여명, 해군 3800여명이다. 이들 장병들은 현재 각 군에 복귀했고 아직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응시자는 없지만 군내부에서는 감염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육군은 또 내달부터 6ㆍ25 전쟁 70주년을 맞아 뮤지컬 '귀환'을 공연할 예정이다. 내달 4일부터 7월 12일까지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우리금융센터에서 열리는 공연은 인기 아이돌 출신인 현역 장병들이 출연하면서 국내외 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뮤지컬에는 그룹 엑소의 디오(도경수)ㆍ시우민(김민석), 워너원의 윤지성, FT 아일랜드의 이홍기, 인피니트 이성열 등이 출연한다. 현재 해외에서 공연을 보기 위해 입국하겠다고 티켓을 예매한 해외 팬은 총 25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 관람객 2만 6000여명중에 중고등학생 팬과 엑군장병 1만여명도 포함되어 있어 코로나 19 감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7일에는 뮤지컬 취소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청원인은 "해외 관객들은 대행티켓을 구매해 코로나 19 감염에 대처하기 힘들고 예매자와 실관람객이 달라 명단확보가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초여름 날씨에 밀폐된 공간에서 수백명의 사람들이 밀집되어 있으면 고령의 참전용사, 국내 중고등학생들에게 감염도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육군은 "외국인은 입국 후 2주간 격리하고 모든 관객은 지그재그로 한 칸씩 띄어 앉아 관람할 예정"이라며 "코로나 19관련 정부지침이 바뀐다면 공연을 중단 또는 연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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