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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업률 연내 10%이하 내려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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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예상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 "3분기부터 빠른 회복"
뉴욕도 본격 재가동 채비...증권거래소 객장 열어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26일 두달만에 개장한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을 방문해 증시 개장을 알라는 오프닝벨 행사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26일 두달만에 개장한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을 방문해 증시 개장을 알라는 오프닝벨 행사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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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경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피해로부터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현충일 연휴를 맞아 각주가 본격적인 경제 재가동에 돌입한 데다 경기지표도 호조를 보인 때문이다.


미국 금융계의 맏형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3분기부터 빠른 속도로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미국 소비자는 지난 위기보다 더 건강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말까지 실업률이 10%까지 내려 갈 것이라는 JP모건의 전망도 소개했다. 그는 앞서 지난달 7일 발표한 연례 주주서한에서 연말까지 미국 실업률이 14%에 이를 것이며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정확하지 알 수 없다고 부정적으로 예상했지만 경제활동 재개 속에 입장을 바꾼 것으로 파악된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조기 경기 회복론에 가담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중 비교적 빠른 조기 회복론을 주장해온 그는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4분기 중으로 실업률이 10% 이하로 내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연내 실업률을 한자리수로 끌어내리는 것은 대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당면과제다. 앞서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 선임보좌관은 "미국 실업률이 대선이 치러지는 11월에도 두 자릿수에 머물 수 있다"고 언급해 경제회복 지연 가능성을 부추긴 바 있다.


불러드 총재는 "3분기는 성장 관점에서 역대 최고의 분기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까지 예상했다. 2분기에 미국 경제가 최악으로 추락한데 따른 기져효과일 수 있지만 회복새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것은 V자형 반등을 바라는 미 행정부에게는 최선의 시나리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위대함으로의 전환'이 예상한 것보다 빠르다"며 조기 경제회복에 대한 낙관론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증시가 큰폭의 상승세를 보인데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 평균 지수는 장중 2만5000선을, S&P500지수도 3000선을 돌파하며 지난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들도 일제히 조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5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전달 85.7에서 86.6으로 상승했다. 이는 미국 경제의 2/3를 차지하는 소비 반등 기대를 키우는 중요한 포인트로 평가된다. 댈러스 연은 5월 기업활동지수도 마이너스(-) 49.2로, 전월 -74.0에서 반등했다. 소비와 생산에서 본격적인 회복세가 감지된 셈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고 발표해 시장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21.9% 급감과 전혀 다른 결과다.


미국 경제의 중심이면서 경제활동 재개에서 가장 뒤쳐진 뉴욕주가 뉴욕시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이 1단계 정상화 돌입한 것도 조기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는 객장 영업을 두달만에 재개했고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가 직접 방문해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벨'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뉴욕시 1단계 경제활동 재개 시점을 6월 초로 제시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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