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도 일제히 상승

트럼프 "G7회의 6월말 개최 고려"


▲2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경제활동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플로리다주 올랜도를 방문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앞줄 오른쪽)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함께 식당을 찾았다. 코네티컷주가 경제재개를 선언함에 따라 미국 50개주 모두 이날부터 경제 재가동에 돌입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경제활동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플로리다주 올랜도를 방문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앞줄 오른쪽)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함께 식당을 찾았다. 코네티컷주가 경제재개를 선언함에 따라 미국 50개주 모두 이날부터 경제 재가동에 돌입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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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권재희 기자] 25일(현지시간)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앞두고 미국 전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실시한 경제활동 제한을 완화했다. 항공 수요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서서히 커지고 있다.

20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코네티컷주를 끝으로 미국 50개주 모두 경제 재개에 돌입했다. 코네티컷주는 이날 단계적으로 경제를 재가동한다고 밝히면서 식당·소매점이 점포 안으로 손님이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알래스카주는 부분 재개 방침을 바꿔 22일부터 전면 재가동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바, 영화관, 체육관, 교회 등은 수용 인원 제한 없이 영업 등의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집회, 축제, 레저·스포츠 활동도 가능하다. 미국 내에서 코로나19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본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10명 이하의 교회 예배를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뉴저지주에서도 비필수 업종 상점들에 제한적으로 영업을 허용하고 있다. 단 뉴욕이나 볼티모어 등 대도시에서는 여전히 소매점 영업이 제한된 상태다. 워싱턴포스트(WP)는 자체 분석 결과 사우스다코타·노스다코타·미주리·와이오밍주 등 4개 주도 알래스카와 비슷하게 느슨한 봉쇄령을 시행한다면서 다만 이들 4개 주는 메모리얼데이까지 현재의 재가동 단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경제 재개와 함께 항공 수요도 되살아날 조짐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항공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이달 들어 신규 예약 건수가 취소 건수를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항공업계는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 국내 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며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양새다.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백신 없이는 수요가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지난주 유나이티드항공은 일평균 3만5000여명의 승객을 실었는데 이는 4월 중순의 1만여명보다 증가한 수준으로 조금씩 수요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과 부통령도 고무적 반응을 보였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의 대표적 관광도시 올랜도를 방문해 관광업계와 간담회를 하고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펜스 부통령은 햄버거 가게에서 직접 주문을 하고 음료수도 따랐지만 이 과정에서 마스크를 하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트위터에서 코로나19 때문에 화상회의로 전환하기로 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애초 계획대로 미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워싱턴DC나 캠프 데이비드 별장을 개최 장소로 거론했다. AP 통신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말쯤 G7회의 개최를 진지하게 고려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다함께 우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만들었다. 우리는 다시 그럴 것이며 과거보다 더 나아질 것이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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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국 증시는 경제 재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2% 상승한 2만4575.90을 기록했으며 S&P500지수는 1.67% 오른 2971.61을 나타냈다. 나스닥은 9375.78로 전일 대비 2.08% 올랐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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