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대표 “행정에서 농가 어려움을 알고 관심·배려만으로도 힘이 난다”

한 달간 농촌일손 돕기…19개 농가 11ha 작업 도와

보성군 공직자, 코로나19 어려움 속 농민과 함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용철 기자] 전남 보성군은 코로나19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13일까지 19개 농가에 430여 명이 투입해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어려워지고, 집합 모임 등을 꺼리는 분위기가 퍼짐에 따라 극심한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적기 영농을 추진하기 위해 공직자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대상 농가는 질병이나 상해로 농작업이 불가능하거나, 고령 농가 같은 일손 취약 농가, 과수·밭작물 등 동시에 많은 인력을 요구하는 농가에 우선 배치됐다.


군 공직자들은 약 한 달간의 기간 동안 녹차 농가, 키위 농가, 고추농가 등을 찾아 묘목심기, 찻잎 따기, 꽃·열매솎기, 육묘 작업 등에 손을 보태며 구슬땀을 흘렸다.

백종우 회천면 소재 차 농가 대표는 “공직자들이 직접 나와 일손을 덜어준 것도 감사하지만 무엇보다 농가의 어려움을 알고, 나뉘려고 하는 관심과 배려를 느낄 수 있어 더욱 뜻깊고 농사를 이어나갈 힘이 된다”고 말했다.


김철우 군수는 “농업인들이 적기 영농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군민과 고통을 분담해 나가도록 다방면에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AD

한편, 보성군은 6월(봄철)까지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운영하고, 공직자를 비롯한 관계기관, 사회봉사단체와 함께 농촌 일손돕기를 지속해서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박용철 기자 hjkl910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