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 "GVC, 협력사 관리·대체공급원 확보"…官 "소부장 제조업 강국 도약"
산업부,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 민관합동 화상 심포지엄' 개최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해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GVC)을 확보하기 위해 중요협력사를 직접 관리하고 대체공급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정부는 'K-방역'으로 한국의 국제적 신뢰가 높아진 만큼 이번 기회에 소재·부품·장비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생산관리학회와 공동으로 'GVC 위기 대응 민관합동 화상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감안해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됐다. 산업부와 생산관리학회, 현대자동차, 한솔섬유, 산업연구원, AT커니 등의 인사가 참석했다.
심포지엄 첫 순서에서 한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 대표는 전 세계가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국내 수출기업에 금융지원 등 적극적인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주제발표에서 허대식 생산관리학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각국 정부가 빗장을 걸어잠그면서 제조기업의 글로벌 공급망에 심각한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업들은 ▲중요협력사 직접 관리 ▲협력업체 네트워크 실시간 가시성 확보 ▲복수·대체공급원 확보로 공급망 복원성 강화 ▲경제블록 내 로컬 공급망 구축 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컨설팅사인 AT커니의 권일명 사장은 3분기에 미국에서 코로나19 제2차 확산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업들은 가치 사슬 운영 방식을 재구조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재구조화의 구체적인 영역으로는 원자재 공급처, 수요처, 국내외 생산기지, 가치 사슬 가시성 확보 등을 꼽았다. 특히 국내외 공장입지 재배치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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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 현대차 상무는 올초 와이어링 하네스 수급 차질로 국내 완성차공장이 가동 중단된 사례를 들었다. 집중 발주 위주의 자재조달 방식을 개선해 수급 안정성, 상시적·신속한 리스크 파악, 표준화 및 플랫폼 공유를 통한 복원력 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인호 한솔섬유 전무는 자사에서 운영중인 디지털 공급 체인 시스템을 소개했다. 디지털 시스템을 통해 '디자인-자재구매-생산-판매' 등 가치 사슬의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해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야기된 GVC 재편 상황은 우리나라 산업에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어 강력하고 지속적인 정책 추진을 통해 공급망 안정성을 높여나가겠다"며 "코로나19 대처과정에서 'K-방역'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적 신뢰가 높아진 상황에서 안전하고 기술력이 확보된 한국이 소부장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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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와 생산관리학회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GVC 재편 상황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향후 심포지엄을 주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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