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NC는 노스캐롤라이나팀"…헬로! K스포츠
ESPN 등 해외매체, 韓야구 생중계
프로축구도 뉴미디어 플랫폼 협상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우리가 응원할 한국 프로야구 팀을 결정했다. 이제부터 이곳은 NC다이노스 팬 계정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을 연고로 하는 미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팀 '더럼불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은 최근 한국 프로야구 구단 NC에 대한 관심으로 채워졌다. 5일(현지시간) 미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통해 NC와 삼성라이온즈의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개막전이 생중계된 결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주요 프로 스포츠 리그가 중단된 상황에서 무관중으로나마 가장 먼저 새 시즌을 시작한 국내 프로야구가 미국과 일본에서 중계 콘텐츠로 활용되는 등 세계가 'K스포츠'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연고로 하는 마이너리그 더럼불스는 구단 마스코트인 황소와 NC의 마스코트들이 나란히 촬영한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아름다운 우정의 시작"이라고 썼다.[이미지출처=더럼불스 트위터]
원본보기 아이콘◆ 'NC'는 노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주는 미국프로풋볼(NFL)과 미국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 각각 지역 연고 구단을 보유한 스포츠 애호 도시이지만 4대 스포츠 가운데 메이저리그 팀은 없다. KBO 리그 생중계를 계기로 노스캐롤라이나와 영문 약자가 같은 NC를 응원하기로 점찍은 이유다.
이곳에서는 공룡 화석이 종종 발견되는데 NC다이노스의 팀명이 공룡의 영단어(dinosaur)에서 유래했고 구단 마스코트도 공룡이라는 점에 친근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더럼불스는 구단 마스코트인 황소와 NC의 마스코트들이 나란히 촬영한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아름다운 우정의 시작"이라고 썼다.
ESPN은 올 시즌 KBO 리그의 미국 내 TV 중계 권리를 확보해 매일 1경기씩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국내 프로야구 10개 구단에 대해 소개하는 기사도 전날 온라인에 보도했다. 대표적으로 1999년 한 차례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뒤 우승 경험이 없는 한화이글스를 언급하면서 2016년 월드시리즈에서 108년 만에 우승컵을 든 시카고컵스의 사례와 비교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도 유·무선 플랫폼 '스포존'이 KBO 리그의 일본 내 유·무선 중계 권리를 확보해 개막전부터 매일 2경기씩 생중계할 예정이다.
◆ 프로축구 K리그도 '뉴노멀'= 오는 8일 무관중으로 개막하는 국내 프로축구 K리그도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개막을 준비해온 과정을 매뉴얼로 제작해 전 세계 40여개 주요 축구 리그가 회원으로 있는 '월드리그포럼'에 제공했다.
"코로나19로 세계 각국의 리그가 중단되거나 개막을 연기한 상황에서 K리그가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월드리그포럼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개막에 앞서 모든 선수단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와 경기 전 3차례 발열 확인을 하는 등의 지침을 담았다. 독일과 중국, 홍콩, 크로아티아 등 10여개국에는 중계권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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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포털사이트를 통해 전 경기를 생중계하는 등 K리그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웨이브, U+ 모바일tv, KT 시즌 등 뉴미디어 플랫폼과도 중계권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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