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주 요양원, 코로나 사망자 최소 4813명"(상보)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미국 뉴욕주 요양원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망자가 기존에 알려졌던 것보다 최소 1700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주정부는 전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3월1일 이후 지역 내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이 최소 48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해당 집계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사망했다가 이후 검사를 통해 감염이 확인된 사람들도 처음으로 포함됐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지는 않았지만 감염으로 인한 사망 추정자가 더해진 것이다.
주정부 집계에 따르면 다수 요양원에서 기존에 보고된 것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의 요양원 613개 가운데 351개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요양시설에서 사망 전 병원으로 옮겨진 사람들은 집계에 포함되지 않아, 정확히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해당 시설에서 감염돼 사망했는지 알 수 없다고 AP는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이사벨라 노인복지센터다. AP통신은 해당 시설에서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1일 기준으로 13명으로 집계됐으나, 공식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 21명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추정자 43명 등 사망자가 총 64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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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워터스 이사벨라 노인복지센터 대변인은 "뉴욕시 다른 요양원과 같이 우리도 초기에 신속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 대한 접근이 제한된 상황이었다"며 "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신속하게 분리하려고 노력했지만, 감염자와 무증상자를 식별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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