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 상반기 생활가전 신제품 키워드는 'AI'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전자업계가 올 상반기 강화된 인공지능(AI)을 탑재해 성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업계는 향후 개인의 가전사용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AI를 통해 모든 디바이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얼음정수기 냉장고 출시에 이어 올 상반기 AI 냉장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 예정인 삼성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푸드 AI를 적용해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제공한다. 2016년부터 꾸준히 AI 성능을 업그레이드 해 온 삼성은 이번 신제품 냉장고를 통해 식자재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보다 간편하게 식료품 온라인 주문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특히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제안하기 위해 ‘푸드 서비스 관리’와 ‘식단 플래너’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사전에 등록한 선호 음식을 기반으로 자주 활용한 식재료가 무엇인지 분석하고 식성에 맞는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추천 받는다.
LG전자 또한 AI 기술을 탑재한 ‘LG 인스타뷰 씽크’를 통해 요리법과 식재료 주문을 제안한다. 내부 식재료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남아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법을 추천하는 식이다. LG전자 신제품 냉장고는 내부 카메라 및 전면 투명 디스플레이, 노크온 기능을 적용한다. 노크온 기능은 문을 여닫는 횟수를 줄이게 돼 냉기 유출을 감소시키는 특징이 있다.
앞서 두 회사는 AI 신제품 에어컨을 시작으로 세탁기 및 건조기, TV 등 신제품을 놓고 맞대결을 펼쳤다.
삼성 무풍 에어컨은 스탠드형에만 탑재됐던 AI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는 벽걸이 와이드에 처음 적용했다. 사용자가 집 근처에 오면 에어컨을 동작시킬 수 있는 ‘웰컴쿨링’, 공기질을 인식해서 스스로 동작하는 ‘인공지능 청정’ 등 스탠드형 제품과 동일한 AI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도 신제품에 3세대 AI 스마트케어를 통해 에어컨이 소비자의 활동량을 읽을 수 있게 했다. 일정한 거리 내에 고객이 감지되지 않는 부재중 상황이면 에어컨이 알아서 최대 절전모드로 전환된다.
세탁기·건조기 제품에서도 삼성 그랑데 AI 세탁기는 ‘온디바이스 AI’에 클라우드 AI를 결합해 소비자의 사용 습관과 패턴을 스스로 학습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기능을 강조했다. LG전자의 AI DD 세탁기는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확인하고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선택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TV의 경우 삼성전자는 2020년형 QLED TV에 강화된 AI 기능을 탑재, AI 퀀텀 프로세서 8K를 통해 입력되는 영상의 해상도에 상관없이 8K TV에 최적화된 초고화질로 변환해 준다. 또한 ‘AI 컨트롤’ 기능이 적용돼 TV 스스로 최적의 밝기와 사운드를 구현한다.
LG전자는 AI를 탑재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LG 올레드 AI 씽큐(ThinQ)'를 전 세계에서 본격 출시했다. 2020년형 LG 올레드 AI 씽큐는 인공지능 처리장치 '알파9 3세대'를 탑재해 성능을 개선했다. 이 프로세서는 100만개 이상의 영상 데이터와 1700만개 이상의 음향 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인공지능 화질 프로' 기능은 영화, 스포츠, 애니메이션 등 영상의 종류를 알아서 구분해 최적의 화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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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AI를 기반으로 모든 디바이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개인의 가전 사용 편리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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