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가볍게 한 잔 기울이는 ‘홈술’ 문화 2030 중심으로 확산
‘홈술’ 문화 반영한 온라인 이벤트…신제품·소용량 패키지 출시

코로나19로 증가한 홈술족을 잡아라…주류 마케팅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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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직장인 박지연(27) 씨는 오후 6시 재택근무를 마치면 저녁을 차려 먹고, 가볍게 맥주 한 잔을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택근무를 하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회식과 친구들과 모임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씨는 “처음에는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데 어색함을 느꼈지만, 지금은 회식할 때처럼 과음할 일도 없고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마실 수 있어 종종 ‘홈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가볍게 술잔을 기울이는 ‘홈술’ 문화가 2030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 개강, 재택근무로 회식과 모임이 줄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서 ‘홈술’ 키워드를 검색하면 관련 콘텐츠가 약 4만5000개에 이른다.

지속되는 ‘홈술’ 문화에 주류업계 역시 이런 트렌드를 겨냥한 제품 출시는 물론 소용량 패키지 개발,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홈술족’을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며 장시간 집에 머무는 ‘집콕족’들을 위한 요리대결 ‘집돼지 챌린지-구월킹’을 진행중이다. ‘고기러버’로 알려진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홍보대사로 나선 이번 챌린지는 돼지고기를 맛있게 굽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하거나 돼지고기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시원한 맥주를 함께 즐기는 모습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집돼지챌린지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참여할 수 있다. 카스는 길어지는 ‘집콕’ 생활 속에 다양한 ‘홈쿡’과 ‘홈술’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라이프패턴에 작은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했다. 챌린지 참여자 중 ‘고기굽기 마스터’를 선발하고, 선발된 마스터에게 ‘카스’가 직접 제작한 ‘구월킹’ 자격증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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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카스는 최근 ‘홈술’을 즐기며 굿즈 득템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카스X선데이치즈볼’ 리미티드 쇼퍼백 에디션을 출시했다. 카카오IX와 협업을 통해 출시한 한정판 에디션은 카스(355㎖) 12캔, 선데이치즈볼 오리지널 슬림(35g)과 귀여운 라이언이 프린트된 캔버스 소재의 쇼퍼백으로 구성되었다. 이마트,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등 전국 대형 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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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코리아는 최근 ‘홈술’을 즐기는 젊은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스카치 위스키 ‘조니워커’의 200㎖ 소용량 제품 2종을 리뉴얼해 출시했다. 신제품은 ‘조니워커 레드 레이블(200㎖)’과 ‘조니워커 블랙 레이블(200㎖)’이다. 젊은 소비자들이 위스키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다양한 주종으로 ‘홈술’을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도 반영했다. 하이네켄코리아는 150㎖ 미니캔과 전용 미니잔을 포함한 리미티드 패키지를 선보였다. 지난 해 7월 처음 출시했던 패키지는 귀여운 미니사이즈의 캔과 패키지 디자인이 SNS에서 화제가 됐다. 이 패키지는 집에서 가볍게 한 잔 즐기고 싶지만 기존의 용량이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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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면주가의 스파클링 라이스 와인 ‘심(心)’이 최근 GS25에 입점해 소비자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기존 대형마트와 일반 음식점에 한해 판매했던 ‘심(心)’은 이번 GS25 입점을 계기로 젊은 ‘홈술족’들과의 접점을 확대한 것이다. 이 제품은 과일 본연의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목넘김으로 소위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적당한 탄산이 함유되어 깔끔한 맛을 자랑해 다양한 음식과 즐기기 좋다는 평을 받았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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