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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시름하던 항공업계가 황금연휴에 따른 국내선 호조로 모처럼 기지개를 펴고 있다. 다만 국제선 중단으로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대거 국내선을 증편하면서 기대만큼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는 양상이다.


30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국적항공사들이 운항할 예정인 김포국제공항발(發) 제주노선 총 운항편수(정기·임시편 합산)는 출발편 기준 1464편에 이른다. 일평균 244편이 이륙하는 셈이다.

이는 전년 연휴기간(2019년 5월3일~6일) 일평균 252.5편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수준이나, 운항편수가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던 지난 3월3주(일평균 133편)에 비해선 100편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같은 증가세는 각 항공사가 최장 6일의 황금연휴를 두고 경쟁적으로 국내선 확충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제주도관광협회는 이번 황금연휴 기간 약 18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도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자리 수로 떨어지는 등 완화조짐을 보이면서. 황금연휴 기간과 그 이후 여객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증편을 이어왔다. 국적항공사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수요회복세가 완연한 것은 아니"라면서 "황금연휴 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점진적인 국내선 수요 회복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각 사가 경쟁적으로 국내선 증편에 나서면서 기대했던 만큼의 변화는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다. 실제 국내선 중 가장 수요가 많은 김포~제주 노선의 경우, 일부 항공사의 일평균 예약률은 지난 28일 기준 65% 안팎에 머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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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항공사 한 관계자는 "운임이 10만원대로 예년수준을 회복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성수기 운임체계에 따른 착시현상으로도 볼 수 있다"면서 "최근들어 각 사가 국내선 공급을 늘리면서 연휴기간에 근접해도 예약률 상승추세가 완만했던 편"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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