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코로나19로 매출 성장률과 영업 적자 동반 감소”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라인(LINE)의 매출 성장률과 영업적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은 2분기에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향후 라인의 주가는 공개매수가 5380엔 수준에서 큰 변동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1일 삼성증권은 라인의 올해 1분기 영업적자가 43억엔으로 지난해 4분기(114억엔) 대비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영업적자 감소는 코로나19 사태로 마케팅비가 직전 분기 75억엔에서 48억엔으로 35.8%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매출액 성장도 성장동력인 광고 매출 성장률이 4분기 28.7%에서 1분기 18.6%로 축소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6%로 둔화됐다.
일본에서 코로나19 사태의 비상사태 선언이 지난 7일부터였던 점을 감안하면 광고 매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2분기에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구조적으로 성장이 둔화되는 라이브도어 포털과 어카운트 광고에 영향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오 연구원은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스마트채널 동영상 광고인 ‘톡헤드뷰’와 라인 뉴스 광고의 선전으로 디스플레이 광고의 임프레션이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점은 고무적”이라며 “일본 내 코로나 사태가 정상화되는 2021년부터는 광고 매출 성장률이 다시 10% 중반대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라인페이는 제자리걸음 중이지만 합병은 희망적이라는 평가다. 라인페이의 1분기 글로벌 총 거래액(GMV)은 전 분기 대비 8.5% 감소한 3250억엔이었고,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8.5% 줄어든 504만명에 그쳤다. 오 연구원은 “라인페이의 성장이 기대보다 느린 이유는 현금 위주의 오프라인 결제 문화가 아직 개 선되지 않았고, 라인 내부의 온라인 거래처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합병을 앞둔 Z홀딩스가 야후 쇼핑, 조조타운 등 내부 온라인 커머스 부문이 강하고, 페이페이의 가맹점과의 제휴도 가능한 만큼 경영 통합이 이뤄진다면 라인 파이낸셜의 경쟁력은 강화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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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합병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오 연구원은 “최근 라인과 Z홀딩스의 주가 변동이 심화되면서 일부에서 양사의 경영 통합 일정 및 거래 조건 변동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회사는 기존의 경영 통합 조건에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거래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승인 후 라인 주식 공개 매수를 거쳐 10월 중 최종적으로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라인의 주가는 공 개 매수 가격 5380엔 수준에서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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