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쇼크' BNK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1377억…전년比 22% 급감
핵심 계열사 부산은행, 경남은행 모두 20% 이상 빠져
BNK캐피탈 제외 비은행 부문도 부진…BNK운용은 '적자'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BNK금융지주가 28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지배주주 지분 기준 당기순이익 137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1771억원)에 비해 22.28% 주저 앉았다. 시장 예상치인 18.4% 감소보다 하락 폭이 컸다. 은행과 비은행 부문 모두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그럼에도 BNK금융은 "지난해 일회성요인(충당금환입 등)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이라고 전했다.
부문별로는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4억원(3.8%) 감소한 5365억원, 수수료이익은 비은행 자회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47억원(27.3%) 증가한 686억원을 나타냈다.
대손상각비는 영남 지역의 부도와 도산 감소에 따른 안정적인 충당금관리로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한 832억을 시현했다.
핵심 계열사인 은행 부문 부진이 뚜렷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모두 20% 넘게 순이익이 빠졌다. 부산은행은 전년 동기(1131억원) 보다 22.75% 줄어든 874억원을 버는 데 그쳤다. 경남은행도 지난해(624억원) 보다 24.08% 하락한 47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은 엇갈렸다. 1분기 BNK캐피탈은 192억원을 벌어 전년 동기(154억원) 보다 24.7% 성장한 반면, BNK투자증권, BNK저축은행은 각각 전년 보다 줄어든 68억원, 42억원을 벌었다. BNK자산운용은 순손실 40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건전성은 양호한 편이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전년말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12.98%, 보통주자본비율은 9.53%를 달성하며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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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그룹 내부등급법 승인과 2분기부터 시행되는 바젤Ⅲ 최종 규제안을 적용할 경우 보통주 자본비율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는 움츠러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에 기반을 둔 금융사로의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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