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 새 CEO 윤훈수 선출 유력
30년 감사통, 단독 추대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삼일회계법인 최고경영자(CEO)로 윤훈수 삼일회계법인 감사부문 대표가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삼일회계법인은 당초 설립 50년 만의 첫 CEO 표대결 선출로 관심을 모았지만 배화주 재무자문부문 대표의 후보 사퇴로 윤 대표가 단독 후보로 추대됐다.
삼일회계법인은 28일 오전 300여명의 파트너가 참여하는 투표에서 윤훈수 후보에 대한 찬반 여부를 결정한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사원 총회 의결을 통해 윤 후보의 CEO 선임 찬반 여부를 최종 물을 예정이다. 지난 24일 삼일회계법인 CEO후보추천위는 윤 대표와 배 대표를 오는 6월에 임기를 마치는 김영식 현 CEO의 후임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표 대결로 CEO를 선임하면 조직 내 지지층이 갈리고, 선거 후에도 조직 화합 등에서 내부 후유증을 남길 것이란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24일 삼일회계법인 CEO후보추천위는 윤 대표와 배 대표를 오는 6월에 임기를 마치는 김영식 현 CEO의 후임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표 대결로 CEO를 선임하면 조직 내 지지층이 갈리고, 선거 후에도 조직 화합 등에서 내부 후유증을 남길 것이란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삼일회계법인이 1971년 설립 이후 전임자가 후임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CEO를 선정해왔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배 대표가 내부 갈등 등의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전날 오후 '삼일회계법인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윤 대표 단독후보로 추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1965년생으로 서울 서라벌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도 취득했다. 그는 1987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해 30년 이상 감사업무 외길을 걸어온 '감사통'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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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부터는 PwC 미국 새너제이 지사에서 다수의 실리콘밸리 기업감사를 맡았다. 이후 한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 기업공개(IPO)에서 리더를 역임했고, 삼성전자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에 대한 회계감사 등을 맡아왔다. 2004년엔 한국회계기준원에서 회계기준자문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삼일회계법인이 구조조정을 단행했던 2010년 이후에도 꾸준히 승승장구했다. 2017년에는 감사부문 매출액 감소를 막기 위한 구원투수로 감사부문 대표직에 올랐다. 새 CEO의 임기는 2023년까지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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