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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FOMC 앞두고 지방채 매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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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구체적 메시지 없을 것' 예상속 전격 발표
선제적 가이드라인 제시 가능성
코로나19 경기 상황 판단 여부도 주목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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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금융계가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28~29일 개최하는 공개시장위원회(FOMC)후 내놓을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FOMC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미국 경제의 대규모 실업 사태 발발 후 처음 이뤄지는 만큼 Fed가 향후 경기를 어떻게 예상하는지 알리고 향후 대응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Fed는 이날 지방채 매입 확대를 발표하며 '최종대부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재 확인해다.

27일(현지시간) CNBC방송,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FOMC회의에서는 급격한 통화정책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미 제로 금리 도입과 무제한 양적완화 조치를 시행한 만큼 시장의 기대치도 낮아진 상황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때도 써보지 않은 지방채, 정크본드 까지 매입하기로 한 만큼 내놓을 수 있는 카드는 이미 대부분 노출 된 상태다. 그럼에도 제롬 파월 Fed 의장과 위원들은 Fed의 실탄이 아직 남아 있다는 언급을 하고 있다.


월가는 우선 Fed가 현 경제상황을 어떻게 진단하고 있고 향후 통화정책을 어떻게 이어갈지에 대한 힌트를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인 행동 보다는 현재의 제로 금리를 언제까지 이어갈지에 대한 선제적 가이드라인이 제시될 수 있다는 게 월가의 평가다.


루이스 알렉산더 노무라 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회의는 Fed 역사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압축적으로 정책 결정을 내린 직후에 열린다"면서 "Fed는 상당기간 기준금리 목표치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으로 언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앤드류 홀렌호스 시티그룹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충분히 회복될 때까지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언급 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마도 금리 인하와 자산매입의 효과가 잘 작동할 것이라는 믿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Fed가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어떤 판단을 내릴지도 중요한 관심사다. 5주간의 실업사태로 2600만명의 신규실업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중앙은행의 경기 전망이 어느 방향에 있느냐에 따라 시장의 반응은 엇갈릴 수 있다.


마침 Fed는 이날 FOMC를 앞두고 추가 대책도 내놓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재정 위기에 몰린 지방정부를 지원하기 위한 지방채 매입 대상 확대 결정이다.


Fed의 기존 지방채 매입 대상은 인구 200만명 이상의 카운티, 100만명 이상의 시가 발행한 채권이었지만 인구 50만명 이상 카운티, 25만명의 이상의 시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미국 주, 시, 카운티 등 261개의 지방 정부가 혜택을 보게 됐다.


다만 Fed의 적극적인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WSJ은 "파산이 없는 자본주의는 지옥이 없는 카톨릭과 같다"는 하워드 마크스 오크트리 캐피탈 회장의 주장을 소개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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