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5% 하락
총선 이후 '집값안정' 정책유지 전망
강남권 매물 늘며 내림세 계속
인천, 경기도는 상승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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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4·15 총선이 여당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집값 안정' 정책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내림세를 유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만큼 당분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감정원의 '4월 3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와 동일하게 0.05% 떨어졌다.

한국감정원은 "제21대 총선 결과에 따른 안정화 정책 기조 유지 예상 및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지표 악화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재건축 및 고가단지 위주로 4주 연속 하락세가 계속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14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2.2%에서 -1.2%로 하향 조정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한강 이북 14개구는 관망세로 매물이 적체되고 있는 마포(-0.07%)·용산(-0.05%)·성동구(-0.02%) 등 주요 선도단지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전주 대비 0.01% 가격이 떨어졌다.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노원(0.00%)·도봉(0.00%)·강북구(0.00%)도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강 이남 11개구는 전주 대비 0.08% 떨어졌다. 강남(-0.25%)·서초(-0.24%)·송파(-0.16%)·강동구(-0.04%) 등 강남4구 모두 선거 이후 매물이 늘고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며 하락세가 계속됐다. 보유세 과세 기준일인 오는 6월1일이 다가오는데다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강남4구 이외에는 양천구(-0.05%)가 재건축 단지인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관악(0.05%)·구로(0.04%)·강서구(0.02%)는 역세권 등 일부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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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전주(0.21%) 대비 0.23%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했다. 남동구(0.30%)는 교통(GTX-B) 및 정비사업(백운주택1구역) 호재가 있는 구월·간석동 신축 위주로 올랐다. 연수구(0.27%)는 송도신도시의 매수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교통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옥련동 위주로, 부평구(0.25%)는 지하철 7호선 연장 호재가 있는 산곡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 역시 전주(0.09%) 대비 0.11% 올랐다. 경기도의 상승세를 이끌던 수원 팔달구(0.27%)는 화서역 인근 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장안(0.00%)·권선(0.00%)·영통구(0.00%)는 실물경제 위축으로 보합세 보였다.


안산(0.44%)·광명(0.28%)·시흥시(0.21%)는 풍부한 교통호재 영향으로, 구리시(0.30%)는 갈매지구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성남 분당구(-0.08%)는 중대형 평형 등 상대적 고가 단지 위주로 내림세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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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경우 동구(0.30%)는 혁신도시 유치 및 대전역세권 개발 기대감으로, 서구(0.12%)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대덕구(0.12%)는 학군 및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촌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유성구(0.00%)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거래가 위축되며 보합세를 보였다. 세종은 전주(0.18%) 대비 0.06% 오르는데 그쳤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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