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3색 '총력 수주전'…신반포15차 시공권, 누구 손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메이저 건설사 2곳과 중견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가 23일 결정된다. 수주전에 뛰어든 삼성물산, 대림산업, 호반건설은 각각 계열사 역량 총동원, 파격적 공사비 지급방식, 역마진 감수 등을 내세우며 총력전을 벌여왔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이날 사업지 인근 엘루체컨벤션 6층 옥상에서 2차 합동설명회와 시공사 선정총회를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총회 일정을 잡는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으나 사업 지연으로 금융비용 등이 불어나면서 더 이상의 총회 연기가 어렵다고 판단, 야외 총회를 강행하게 됐다.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은 서초구 반포동 12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641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조합은 앞서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나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증액을 놓고 갈등을 겪다 지난해 12월 계약을 해지했다. 사업 규모는 크지 않지만 반포 한복판인 데다 한남3구역 등 상반기 예정된 굵직한 정비사업 수주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선정 결과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나도 3700억 받을 수 있나"…26일부터 한도 없어...
5년 만에 재건축 수주전에 복귀한 삼성물산은 이 단지에 계열사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과 관련된 상품을 모두 넣겠다고 선언했다. 대림산업은 공정률에 따라 공사비를 지급받는 기성불 방식을 제안했다. 이는 일정 비율로 공사비를 지급 받는 분양불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조합 자금 부담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호반건설은 역마진을 감수하고서라도 수주권을 얻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390억원 규모 무상품목과 연 0.5%의 사업비 대출이자%를 제시했다. 분양시점에 관계없이 공사비와 사업조건을 동일하게 유지하겠다는 제안도 내놨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