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없는 '샤인머스켓', 일년 내내 맛본다 … 장기 저장기술 개발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영욱 기자] 경북농업기술원이 껍질째 먹는 청포도 품종인 '샤인머스켓'을 6개월 이상 장기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샤인머스켓은 '망고포도'라 불릴 정도로 단맛이 강하고 풍부한 머스켓 향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과실이 크고 씨 없이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등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 최근 신소득 포도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포도에 비해 외관도 우수해 국내외에서 선물용 수요가 많으며, 특히 동남아에서는 고급 과일로 인식돼 고가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2018년부터 도내 작목반과 연계해 재배면적 확대와 수출에 대비한 샤인머스켓 품종의 저장·유통기술을 연구했으며, 그 결과 6개월 이상 고품질을 유지하며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샤인머스켓은 보통 9~10월경 수확하는데 일반적인 포도 저장방법으로 저장하면 3개월 정도 저장이 가능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기술인 유황패드와 필름포장을 병행하면 6개월 이상 부패 없이 저장이 가능하다.
장기저장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일반 수확기보다 1~2개월 앞서 수확하는 가온재배부터 일반 비가림재배, 저장 후 포도 출하가 연결돼 샤인머스켓의 연중 공급체계 확립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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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연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저장기술은 이용하면 공급기간 분산을 통해 홍수 출하를 방지하고 수출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가격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북의 우수한 농산물이 고품질로 소비자에게 공급되고, 수출로도 연계되도록 기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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