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종도에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
송도와 청라 운행 급행노선 신설
6월 시민공청회, 8월 버스정책위 심의 예정

인천 시내버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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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당초 7월로 예정됐던 버스노선 개편 시기를 12월로 연기하기로 했다. 개편안에는 신개념 교통수단인 수요응답형 버스(I-MOD)도입, 송도와 청라를 운행하는 급행노선 신설 등이 담겨질 전망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달 열릴 예정이었던 버스노선 개편 관련 시민공청회가 코로나19로 차질이 불가피함에 따라 버스노선 개편 시기를 원래 계획한 7월에서 올해 연말로 늦추기로 했다.

시는 코로나19가 안정세로 돌아서면 곧바로 시민공청회를 열고 버스정책위원회 심의와 시민 홍보를 거쳐 12월 말에 버스노선 개편을 시행한다. 시는 버스노선 개편을 연기하는 대신 보다 내실있는 방안들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원도심 뒷골목까지 운행하는 생활밀착형 소형 순환버스 노선을 새롭게 발굴한다.

동구·미추홀구·부평구 등 원도심 지역의 교통약자를 위해 지하철, 재래시장, 병원 등을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복지노선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신규 택지지구인 검단, 청라, 서창, 논현, 송도6?8공구 지역주민의 원활한 통근?통학을 위해 수요맞춤형 순환버스도 함께 신설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와 청라를 운행하는 급행노선도 새로 생긴다. 송도 6?8공구, 신국제여객터미널 지역과 청라 간 남북을 직선으로 연계하는 노선이다.


비수익 노선 조정을 통해 신규 수요지역 노선을 신설하는 것인데, 기존 전철, 버스간 환승으로 1시간 30분 이상 걸리던 것에서 김포-인천 간 고속도로 경유로 무려 50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또 I-MOD를 노선개편에 접목한다. 최근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챌린지 본 사업'에 I-MOD가 선정됨에 따라 대중교통 체계가 열악한 지역의 이용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I-MoD는 승객이 앱으로 호출하면 버스가 경로를 실시간 수정해 승객이 기다리고 있는 가까운 정류장으로 빨리 가는 형태다. 영종국제도시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16인승 차량 8대를 시범 운행했다.


시범 운행 기간 영종국제도시 인구의 12% 수준인 1만 2045명이 2만 8800차례 I-MOD를 이용했고, 대중교통 대기 시간과 이동 시간이 각각 5분과 9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1단계로 영종지역을 시작하고 내년에 2단계로 송도?남동공단을, 마지막 3단계로 2022년에는 검단?계양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노선개편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분석 기법을 적용한다. 모바일 데이터와 교통카드 사용실적을 통해 이용자 통행패턴을 분석 한 뒤 최적의 버스노선망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선 최단거리로부터 이탈범위 등을 고려해 굴곡도를 분석하고, 유사 운행노선의 최대 중복구간도 파악해 개선한다. 이를 통해 시민의 최소 이동권을 보장하고, 운수종사자의 근로시간 단축으로 주52시간 근로제 개선이 반영되게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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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시기가 늦춰진 만큼 당초 10회 정도로 예정됐던 시민공청회를 40회 이상 늘려 시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는 개편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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