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일 만에 신규 확진 '0명'된 대구… 청약도 다시 기지개 펼까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52일 만에 확진자 '0'명을 기록한 대구에서 분양도 다시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대구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0명을 기록했다. 비록 다음날 다시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31번 확진자가 발생 후 52일 만에 0명을 기록하며 대구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대구 부동산 시장도 함께 침체를 맞이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대구의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지난달 2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5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6주 연속 하락하는 모양새다.
반면 청약 시장은 여전히 뜨거운 모습이다. 올해 1~3월 대구에서 분양한 단지 5곳 대부분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성공리에 청약을 마쳤다. 지난달 청약을 받은 중구 '청라힐스자이'와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 모두 각각 141대 1, 119대 1의 세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대구 분양 시장의 인기 요인으로 공급 부족을 꼽는다. 지난 1월 청약시스템 이관 과정에서 분양이 한 달 간 중단됐던데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분양이 연일 지연 사태를 빚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공급물량이 줄어들면서 이에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사이버 견본주택이 운영되며 수요자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었고, 최근 아파트 상품이 평준화되면서 실물 견본주택을 보지 않고서도 입지와 분양가 등 만으로도 구매를 결정하는 경향이 점차 커지는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분기(4월~6월) 대구광역시에서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인 단지는 12일 기준 총 15개 단지 1만33가구다. 전년동기(6979가구) 대비 43.76% 증가한 수치다. 구별로 살펴보면 ▲수성구 2382가구 ▲중구 2344가구 ▲서구 1678가구 ▲북구 1237가구 ▲동구 874가구 ▲달성군 869가구 ▲달서구 649가구 순이다.
13일부터는 쌍용건설이 수성구 범어동에 공급하는 주거복합단지 '쌍용 더 플래티넘 범어'의 청약이 시작된다. 지하 5층∼지상 39층 3개동에 아파트 207가구와 오피스텔 85실 등 총 292가구로 구성된 단지다. 아파트는 전 가구가 84㎡(전용면적)으로 구성됐고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5억7920만~6억88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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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으로 아파트 84~177㎡ 410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90실 등 총 500가구로 구성된다. 대구역 인근에 위치해 있고, 대구도시철도 1호선 칠성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북구에서도 이달 중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를 분양한다. 아파트 59~101㎡ 937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63~67㎡ 270실 등 총 1207가구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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