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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Fed '바주카포' 46년만의 급등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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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의 대규모 유동성 투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대규모 실업 사태라는 태풍 속에서 뉴욕증시를 지켜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85.80포인트(1.22%) 상승한 2만3719.37에, S&P500지수는 39.84포인트(1.45%) 오른 2789.82에, 나스닥지수는 62.67포인트(0.77%) 상승한 8153.58에 각각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부활절 연휴로 이날 한주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주 다우지수는 12.7%, S&P500 지수는 12.1%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S&P500지수 주간 상승폭은 46년 만에 최대이다.


개장전 미 노동부가 지난주(3월 29일~4월 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61만건에 이르렀다고 발표하며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지난 3주간 실업자수는 1680만명에 이르렀다.


시장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등판했다. Fed는 성명을 통해 기업 대출과 회사채ㆍ지방채 매입 등에 2조3000억달러(2800조원)나 되는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최근 경기 추락으로 위기감이 감지되던 정크본드와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까지 매입하겠다는 결정은 투자심리를 안정시킨 결정적인 한 방 이었다는 평가다.


실업으로 인해 주택 임대료 지불이 30%가량 중단되는 상황에서 대출관련 채권과 투기등급 기업 채권을 매입함으로서 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을 차단하고 나선 셈이다.


경제매체 CNBC방송은 "연준이 더 큰 바주카포를 쐈다"며 "가장 공격적인 연준"이라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Fed의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직접 시장과 소통에 나섰다. 그는 이날 화상세미나에 참석, "코로나19가 사라지면 미 경제가 강하게 회복될 것"이라며 "확신이 설 때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대규모 유동성 공급으로 인해 금값은 대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4.1%(68.50달러) 상승한 1752.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광 업체 배릭 골드의 마크 브리스토 최고경영자는 "지난 6주간 대규모 현금 유동성이 공급됐다. 이는 금에는 아주 좋은 뉴스다"라고 평가했다.


유가는 장중 20%나 되는 진폭을 보이다 결국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9.3%(2.33달러) 내린 22.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감산폭이 기대에 못미칠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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