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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단체·민주당, 5·18 폄훼 발언 주동식 후보에 사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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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단체·민주당, 5·18 폄훼 발언 주동식 후보에 사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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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주동식 광주광역시 서구(갑) 4·15 총선 미래통합당 후보의 ‘5·18 폄훼 발언’에 대해 정치권과 오월단체가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5·18기념재단과 오월 3단체(민주유공자유족회·민주화운동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9일 성명서를 통해 “5·18과 광주시민을 우롱한 미래통합당 주동식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단체는 “오로지 선거에만 관심이 있고 정치 권력의 단물만을 빨아 먹는 정치인의 막장쇼가 또 벌어졌다”며 “주 후보는 지난 2018년 개인 페이스북에 일자리 창출을 언급하며 세월호 1000척만 만들어 침몰시키면 진상조사위원회 등 양질의 일자리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 위안부 문제 진상 규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수요집회에 맞서서 ‘위안부상 반대 수요 정기집회’를 지지하는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의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같은 당 차명진 후보(경기 부천병)의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자원봉사자들을 향한 부적절한 발언, 김대호 후보(서울 관악갑)의 장애인과 노인층 비하 발언, 김순례·김진태·이종명 의원은 5·18민주화운동 왜곡 망언을 쏟아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동식 후보와 미래통합당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영령들과 지금까지도 아픔과 슬픔을 간직한 부상자와 유가족, 광주 시민에게 다시 한번 상처를 남겼다”며 “광주시민들을 우롱한 주동식 후보는 즉각 사퇴하고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당 지도부는 총선 후보자들의 잇따른 막말에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도 성명서를 발표하고 주 후보에게 “광주시민과 오월영령께 사죄하라”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주동식 후보가 ‘광주를 5·18 제사에만 매달리는 도시’로 폄훼하는 것도 모자라 문재인 대통령을 ‘시진핑의 지시를 받는 남한 총독’이라 비하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5·18을 폄훼하는 발언이 다른 곳도 아닌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 출마한 정치인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망언’에 우리 모두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주 후보가 주장하는 ‘광주와 5·18의 비극을 이용하고 광주와 호남을 과거에 묶으려는 세력’은 다름 아닌 주 후보 자신과 미래통합당이다”며 “주 후보는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광주의 분노와 증오를 부추기는 파렴치한 망언을 쏟아내는 것도 모자라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을 ‘남한총독’이라 비하하며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본인이 광주출신이라 말하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망언을 쏟아내는 뻔뻔함으로 광주시민을 아연실색케 했다”며 “주동식 후보와 미래통합당은 더이상 5·18과 광주시민을 모독하지 말고, 광주시민과 오월영령들께 참회하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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