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스페인 계열사, 인공호흡기 하루 100개씩 무료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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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폴크스바겐의 스페인 브랜드 세아트(SEAT)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공급부족에 시달리는 인공호흡기 생산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마르토렐 세아트 공장에서는 자동차 부품을 활용해 약식 인공호흡기를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아트는 바르셀로나의 한 스타트업 회사와 협력해 '옥시젠(OxyGEN)'으로 이름 붙인 인공호흡기를 하루 100개씩 제작해 스페인의 병원에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인공호흡기의 기본구조는 자동차의 흡·배기 시스템과 유사해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제조사들이 코로나19 사테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인공호흡기 제작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의류 회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제작을, 화장품 회사들은 손 세정제 생산에 나서고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