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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주둔 미군 철군하나…'전략대화 의제에 철군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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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이 이라크와 오는 6월 안보와 경제 분야 전반에 걸쳐 전략대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미군 철군 논의가 본격화될 것인지 주목된다.

이라크 주둔 미군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라크 주둔 미군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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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라크와 전략대화 개최를 알리면서 "이 자리에서 이라크 주둔 미군의 미래 주둔 여부를 포함해 이라크를 지원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3인자인 데이비드 헤일 정무자관보가 전략대화를 위한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헤일 차관보는 유가 하락과 이슬람 극단세력인 이슬람국가(IS)의 부활을 저지하는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소개했다.

이라크 주둔 미군의 철군 문제까지 다뤄지는 이번 전략대화 개최와 관련해 외신들은 아드난 알주르피 이라크 신임 총리의 등장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알주르피 총리는 5일 이라크 주둔 미군을 연내 절반으로 감축할 것으로 요구했다. 그는 "이라크는 더는 외국군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라면서 철군 일정 등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알주르피 총리는 미국 시민권까지 보유한 친미 성향 인사로 분류됐다. 이 때문에 총리 지명에도 불구하고 내각 인선이 의회 인준을 거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컸다. 알주르피 총리가 미군 철수 등 반미 성향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내세운 것은 친미 인사라는 인상을 불식시키는 동시에 입지 강화를 고려한 행보로 보인다. 미국이 전략대화에 나서는 것도 알주르피의 입지를 고려한 조처라는 분석이다.

한편 이라크 주둔 미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의 표적이 되어 왔다. 미국은 미사일 등의 직접적 위협으로부터 미군을 지키기 위해 외각에 떨어진 기지에서 병력을 철수하고, 대공방어미사일인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배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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