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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코스피 1820선까지 '껑충'…낙폭만회 1차 미션은 완수,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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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1400선까지 급락했던 코스피가 보름 여 만에 1820선대까지 400포인트 가량 급등하면서 'V'자 반등을 완성했다. 국내 증시를 바라보는 시각은 의견이 분분하다. 코로나19 여파가 국내 기업들의 실적도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증시가 가파르게 급등한만큼 추가 하락도 가능하다는 것. 그러나 일단 1차 반등은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제는 박스피 구간에 진입한만큼 이를 또다시 돌파할 수 있겠는가를 봐야한다는 시각도 있어 주목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7일 코스피는 1.8%, 코스닥지수는 1.6% 동반상승 마감했다. 미국 내 확진자 증가 추세 피크아웃,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주식매입 기대로 미국 증시가 폭등한 것이 코스피에는 마디 지수대인 1800선에 안착할 정도로 파급이 컸다.

지수 1500선 부근에서 매도 정점을 통과한 이후 2011년 이래 박스피 장세 하단까지 진입했으니 시장 낙폭만회 1차 미션은 이로써 성공리에 완수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이제 시장의 다음 미션은 1800~2050선 박스피 구간 내에서 '중력의 한계를 넘는(Defying Gravity)' 과정이 될 것이다. 2011년 이후 박스피 장세 중 반복적으로 확인됐던 박스권 돌파의 추동력은 글로벌 경기·정책 모멘텀 부각, 신흥국 캐리 트레이드 전면화에 근거한 외국인 러브콜 귀환, 국내 증시 이익 안정성 및 가시성 회복 등 세 가지다.


이는 향후 시장 초점이 다분히 예고된 실물지표 및 기업실적 부진이 반작용격 정책대응을 통해 과연 어느 정도 선에서 제동될 수 있는지, 경제활동 락다운 해제 이후 글로벌 이연수요·투자가 얼마나 빠르게 부활할 수 있는지, 이로써 신흥국 괄목상대의 선결과제라 할 수 있는 리플레이션 트레이딩 기류가 과연 추세적으로 되살아날 수 있는지 여부 등에 집중될 것임을 시사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미국 증시는 경제 재개 기대 속에 장중 3% 넘게 급등하기도 했지만 한국 증시에는 전일 선반영이 되었다는 점에서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가 에너지정보청(EIA)의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 회담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으로 급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되며 미 증시가 하락한 점은 부담이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담보 조건을 완화하며 남유럽 재정 위기 가능성을 완화 시킨 점, 글로벌 각국의 경제 재개 기대가 높아지며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원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인 점 등은 긍정적이다. 이는 외국인의 수급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미 증시에서는 그동안 상승을 이끌었던 일부 기술주가 부진했으나 엑손모빌 등은 호재성 재료에 의해 강세를 보였고, 그동안 코로나 공포로 하락했던 리조트, 여행 업종 또한 상승을 했다는 점은 한국 증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결국 이러한 미 증시의 특징을 감안 한국 증시는 조정이 예상되나 일부 개별 종목의 경우 강세를 보이는 종목 장세 가능성을 높인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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