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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UPS, 페덱스 등 미 항공 화물 운송업체들이 중국의 강화된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원활한 화물수송이 힘들어지게 됐다며 백악관과 미 정부기관 등에 지원을 요청했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UPS가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백악관 선임보좌관인 재러드 쿠슈너 등 백악관 고위 인사들에게 원활한 화물운송이 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공급체인 혼란을 막아달라며 지원을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페덱스 역시 미 교통부와 중국 당국 관료들에게 불편사항들을 호소하며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국경 검역 강화가 동반된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화물운송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백악관은 아직 이에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해외역유입 차단을 막기위해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면봉으로 코와 목에서 검체를 검체를 체취해 진단검사를 하고, 정해진 시설에서 이들을 14일간 격리조치 하고 있는 게 일반적이다.

미국 항공 화물기를 조종하는 조종사와 승무원들에게도 같은 조치가 적용된다. 중국 당국은 최근 항공 운송업체들에게 조종사, 승무원 예외없이 중국에 들어올 경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중국식 코로나19 진단 및 검역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통지했다. 또 중국 당국은 조종사, 승무원들이 호텔 체류가 아닌 중국 정부가 지정한 격리시설로 이동해 격리방침을 따라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그동안 입국 후 호텔 안에서만 머무르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는 방법을 택했던 미 항공 운송업체 직원들은 강화된 중국의 방역 조치에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27일 UPS 소속 조종사들이 이를 거부하면서 중국측으로부터 비자 취소 경고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UPS는 "우리 직원들이 중국에서 공격적인 테스트를 받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UPS는 일부 조종사가 중국에서 바이러스 감염 의심까지 받았지만 아직 진단 테스트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다면서 이들을 중국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미국으로 오게해 미국 병원에서 의료 관찰 등을 받게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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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도 중국의 강화된 검역 조치 때문에 광둥성 광저우로 가는 항공편 일부가 중단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시 같은 경우는 경제를 위해 화물기 운항에 편의를 봐주지만 광저우 당국은 화물기 조종사와 승무원에게도 격리를 강요하는 등 까다로운 검역 절차를 시행했다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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