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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매춘' 발언 류석춘 교수, 검찰 송치…명예훼손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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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가 매춘의 일종이었다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킨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오른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가 매춘의 일종이었다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킨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오른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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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고 강의 도중 발언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류석춘(65)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검찰에 넘겨졌다.


1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류 교수를 전날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류 교수는 지난해 9월 19일 연세대 사회학과 전공과목 '발전사회학' 강의에서 "(위안부 관련)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정부)이 아니다"라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말했다. '위안부 피해자들이 자발적으로 갔다는 것인가'라는 학생들 질문에 류 교수는 지금도 매춘에 들어가는 과정이 자의 반, 타의 반이라고 설명하며 "궁금하면 한번 해볼래요"라고 학생에게 되물었다.


류 교수는 "위안부 문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학생에게 매춘을 권유한 것이 아닌 '조사를 해보라'고 역으로 물어보는 취지였다"는 해명을 내놨다.


앞서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인 정의기억연대와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등은 류 교수가 역사를 왜곡하고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했다며 그를 고소·고발했다. 경찰은 류 교수의 발언들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보고 모욕 혐의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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