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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파엠' 배우 태항호 "결혼? 자유없는 것 빼고 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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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 배우 태항호가 출연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사진='김영철의 파워FM 방송 화면 캡쳐

31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 배우 태항호가 출연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사진='김영철의 파워FM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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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인턴기자] 배우 태항호가 결혼의 장단점에 대해 언급했다.


31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는 배우 태항호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영철은 태항호를 "마블리, 공블리를 잇는 항블리"라고 소개했고, 태항호는 "다들 동의는 못 하시겠만 고맙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별명이 뭐냐는 질문에 태항호는 어머니가 자신을 '예쁜이'라고 부른다고 고백했다. 한 청취자가 "태쁜이"라고 전하자 태항호는 "이거 안 되지 않나. 지금 김태희 선배가 계시지 않나"라며 쑥스러워했다.


김영철이 태항호가 지난해 10월 결혼한 것에 대해 "결혼생활은 어떠냐. 아내에게 감동 받은 말 없냐"라 물었다.

태항호는 "아내에게 '빨리 퇴근해. 밥 해놨어'라는 문자를 많이 한다. 내가 밥도 하고 설거지도 한다"라며 "사실 요리는 아내가 더 잘한다. 철저하게 레시피 대로 해서 정확한 맛이 나더라. 나는 감으로 해서 맛있을 때도 있고 별로일 때도 있다. 결혼에 장단점이 있지만 좋은 게 훨씬 많다"라고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에 김영철은 "결혼하니까 좋은 점이 뭐냐"고 물었고, 태항호는 "좋은 게 훨씬 많지만 큰 단점이 하나 있다. 자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 외에는 다 좋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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