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클릭 e종목] 대한항공 1Q 적자전환… 2분기도 '먹구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Q 매출 2.6兆, 영업손실 전망
여객수요 급감…화물수요 늘어도 역부족
코로나19 국제 확산에 2분기에도 수요 회복 불투명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대한항공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여객기 운항이 급감하면서 영업손실로 전환했다. 화물수송 수요는 늘었지만 여객수송 폭락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2분기에도 국제여객수요 회복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31일 하나금융투자는 대한항공이 올해 1분기 매출 2조6000억원, 영업손실 2161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8.2% 줄고 영업이익에서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대한항공의 1분기 국제선 여객수송(RPK)는 28%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퍼지면서 중국 및 단거리노선 수요가 급감한데다 이달 들어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장거리노선 수요까지 폭락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지난달에는 중국노선만 공급을 축소했고 장거리는 공급

을 오히려 확대했기 때문에 1분기 국제선 탑승률(L/F)은 74%에 그칠 전망이다. 또한 기타 항공사들과는 달리 대한항공은 1분기 인건비 절감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점도 대규모 영업손실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 세계 여객기 운항이 급감하면서 기존 여객기를 통해 화물을 운반한 수요가 화물기로 몰리며 화물수송(FTK)가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다.


2분기에도 국제여객 수요 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대한항공 보유 여객기 145기 중 100기가 가동중단 상태다. 운항 노선도 80~90%가 줄어들었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수요 회복도 불투명하다.


박성봉 하나금투 연구원은 "항공사 입장에서는 유동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대한항공은 최근 지주사 한진칼 의 주주총회 이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자구노력을 언급한 상황에서 본격적인 비용절감에 들어가는 한편 유휴자산 매각 등을 통한 추가 자본 확충에 나설 전망으로 단기간에 유동성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투는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3만4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21% 낮췄다. 전날 종가는 1만8700원이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송파구, 포켓몬과 함께 지역경제 살린다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